'2008/02'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23 이재림의 기묘한 백과사전 : 사채, 구직, 발렌타인 데이, 젊음 (11)
  2. 2008/02/14 고전의 향기 : 편작 이야기 (12)
  3. 2008/02/02 명언의 재활용 (14)

이재림의 기묘한 백과사전 : 사채, 구직, 발렌타인 데이, 젊음

사채 : 배고픔을 이유로 왼팔을 잘라 오른손으로 집어먹는 행위. 물론 배는 계속 고프다.

구직 : 자신의 가치에 대한 절망의 재확인.

발렌타인 데이 : 대규모로 벌어지는 자학의 축제.

젊음 : 여러 가지 담보물로 사용할 수 있는 재화. 당신이 이 사실에 동감한다면 이미 이 재화를 대부분 사용한 상태일 것이다.


* 취직 항목을 구직으로 변경했습니다. 그쪽이 더 정확한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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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향기 : 편작 이야기


전국시대 제나라 환공이  명의 편작의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기 원했다. 마침  편작이 제나라 를 지나게 되자 그를 모셔 오도록 했다. 편작이 제나라 환공을 만나자 그의 대단한 위세와는 달리 용태가 신통치 않았다.


“지금 폐하께서는 질병이 바로 피부밑에 있사오니 즉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질병은 가볍지만 지금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장차 병이 깊어져 치유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환공은 어이가 없다는듯이 웃으며 “과인에게는 지금 아무런 질병이 없소” 라고 대답했다. 편작은 일소에 붙이고 환공이 가여웠지만 어쩔수 없이 물러나왔다.


편작이 물러가자 환공은 신하들에게 “의사라는 자가 병이 없는 멀쩡한 사람을 병자로 만들어 공을 세우려 하는 꼴이 목불인견이로구나.” 하며 비웃었다.


닷새가 지난뒤 편작이 또 제 환공을 만나 “폐하의 질병은 이제 혈맥에 들어 지금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했으나 이번에도 환공은 불괘한 낯으로 병이 없다며 편작을 궁에서 내몰다시피 했다.


그리고 또 닷새가 지나자 편작은 입궐해 환공을 본뒤에 아무말도 않고 물러나와  그대로  멀리 달아나 버렸다. 환공이 사람을 시켜 편작이 왜 아무런 말도 없이 달아났는지를 알아보자 편작이 답했다.


“질병이 인체의 피부에 있을때는 별것이 아니므로 탕약과 따뜻한 찜질로 치료를 할 수 있고  혈맥에 머무를 때는 침과 뜸으로 효력을 볼수있고 뱃속에 들어가면 약을 농축시켜 술에 배합한 약주의 효력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단 질병이 골수에 들어가면 아무리 뛰어넌 명의라 하더라도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날 폐하를 뵈오니 이미 병이 골수에 들어가 아무 말 없이 물러나온 것입니다.”


그로부터 꼭 닷새가 지나 환공은 자리에 몸져 눕게 되자 왜 진작 그의 말을 듣지 않았나 후회하며 편작을 찾았으나 편작은 멀리멀리 떠난 뒤였다. 편작의 말을 귓전으로 들은 환공은 결국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뜨게 된 것이다.


오늘의 교훈 : 어느 시대나 윗분들은 사태가 터지고 나서 수습을 시작하신다.
(http://www.mct.go.kr/web/participation/freeBoard/freeBoardView.jsp?pSeq=5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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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의 재활용

뮤지션 명언

"기타가 펜더면 뭐합니까? 손가락이 펜더가 돼야지!" - 신대철

(* 펜더 : 일렉기타 명기 중 하나)


현대화

"영어가 네이티브면 뭐합니까? 머릿속에 든 게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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